러브버그는 어떤 벌레인가?러브버그(Lovebug)는 원래 중남미와 미국 남부 지역이 원산지인 파리목 곤충으로, 봄과 가을 등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 대량으로 출몰합니다. 두 마리가 서로 붙어서 날아다니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유충은 낙엽과 부엽토를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어 일부에서는 익충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심이나 주택가에 대량으로 몰려들어 사람들에게는 불쾌한 해충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왜 이렇게 갑자기 많아졌을까?러브버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폭발적으로 높아집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서식지가 북상했고,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로와 주택가 ..